2008년 06월 30일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싶은데..

파리의 거리
가끔씩 유럽 여행의 즐거운 기억들이 떠올라
지겨운 일상의 활력소가 된다.
그때를 회상해 보면 참 그립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면서
조금씩 여행 사진을 정리해 봐야겠다.
여행 마지막 날은 파리에서 보냈는데
공항에서 한시 비행기라 열한시까지는 공항에 가야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맛없는 호스텔의 바게뜨를 뒤로 하고
파리지앵처럼 숙소 근처의 동네 빵집에 가서
바게뜨를 사려고 죽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갓 구운 따끈따끈한 바게뜨를 먹으려고 했으나;;
식은 바게뜨였다. 조금 실망하고 따뜻한거 달라고 했으나 없다고 해서 그냥 먹었는데
웬걸!
빵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쫄깃한게 너무너무 맛있는거다.
이게 진정한 빠리 바게뜨 인가ㅎㅎㅎ
한손엔 우산을, 한손엔 바게뜨를 들고
출근하는 빠리지앵들 틈에 섞여서 카메라를 들고 비오는 거리를 걸었다.
숙소가 생 루이 섬 근처에 있던 터라 노틀담성당과 매우 가까웠다.
걸어서 노틀담 성당에 가서 탑에 올라가보려 했는데 아침 열시부터 연다고 해서
그냥 성당 안만 구경하고 있는데
마침 아침 미사가 시작하고 있었다. 미사에 참석한 동양인은 나 혼자였다.^^;;
비록 신부님 말은 한마디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미사 형식은 우리나라랑 비슷한 듯 했다. 영성체도 받아먹었다 ㅎㅎ
뿌듯하게 미사를 보고
노틀담 성당 앞에서 나름 기념 촬영도 하고
파리에서 보냈던 여행의 마지막 5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동안 숙소 주변은 마치 오랫동안 산 것처럼 정이 들었다.
떠나기 전에 하나하나 보고,
카메라에, 눈에, 가슴에 담아 두고,
안녕 파리!
또 봐~

비오는 쎄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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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30 11:0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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